본문 바로가기
생활 속 경제, 재태크/투자에 대하여

ETF 용어 정리 : 커버드콜ETF / 월배당 ETF

by reve_vrl 2024. 9. 30.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매수한 뒤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얻고 하락장에서도 손실을 줄이는 전략을 활용합니다.

반면, 월배당 ETF는 매달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는 ETF로, 주식, 채권, 리츠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다만, 각각의 ETF는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가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커버드콜 ETF, 월배당 ETF

커버드콜 ETF란?

커버드 콜은 기본적으로 기초자산(예: 주식)을 매수한 뒤, 해당 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ETF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챙겨 하락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ETF를 구성한 자산들의 배당금, 채권들의 이자, 콜옵션에 대한 옵션 프리미엄 등으로 다른 ETF보다 높은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락장에서도 손해를 줄이는 이유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받은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 손실을 메워주기 때문입니다.

 

콜옵션이란?

콜옵션(Call Option)은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으로 특정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예를 들어, 콜옵션을 가진 사람은 특정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단, 이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하면 콜옵션을 판 사람(또는 운용사)은 반드시 해당 자산을 팔아야 합니다.

 

콜옵션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판매할 때, 매도자는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계약금을 받습니다.

이 프리미엄은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이 행사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콜옵션 판매자는 이 프리미엄 수익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콜옵션의 이해: 예시로 알아보기

상황: 내가 A라는 자산을 1만 원에 콜옵션으로 B에게 팔았습니다. 이때, 나는 1,000원의 옵션 프리미엄을 계약금으로 받았습니다.

 

1: 자산 가격 상승 시 (A가 2만 원이 됐을 때) B가 콜옵션을 행사하여 A를 1만 원에 구매한다고 하면

나는 A를 1만 원에 B에게 팔아야 하고, 2만 원이 된 A의 상승분은 나와 무관합니다.

대신 프리미엄으로 받은 1,000원이 나의 이익이 됩니다.

 

정리

🔹 옵션 프리미엄 수익 = 1,000원

🔹 상승한 자산에 대한 추가 수익 없음

 

2: 자산 가격 하락 시 (A가 5천 원이 됐을 때) B는 A를 1만 원에 구매할 필요가 없어 콜옵션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 경우, 나는 A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고, 프리미엄으로 받은 1,000원은 내 이익이 됩니다.

다만, A의 가격이 하락했으므로, A 보유에 따른 손해가 발생합니다.

 

정리

🔹 A의 하락 손해 = 5,000원

🔹 옵션 프리미엄 수익 = 1,000원

🔹   총 손실 = 4,000원

 

3: 자산 가격이 애매할 때 (A가 9천 원이 됐을 때) A의 가격이 9천 원이라면

B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나는 A를 그대로 보유하게 됩니다.

이 경우, 나는 A가 하락한 1,000원의 손해를 보게 되지만, 옵션 프리미엄 1,000원을 보충하여 손실이 메워집니다.

 

정리

🔹 자산 하락 손해 = 1,000원

🔹 옵션 프리미엄 수익 = 1,000원

🔹  손실과 수익이 상쇄되면서 손해가 없음

 

 

커버드콜 ETF의 단점

1. 원금 손실 가능성

주가 하락 시 옵션 프리미엄으로 일부 손해를 줄일 수는 있지만, 기초자산의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클 경우 원금을 크게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하락장이 계속될 경우 투자한 자산 가치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분배금 변동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배당금)도 고정적이지 않고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자산의 성과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의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3. 주가 상승 시 수익 제한

콜옵션으로 인해 수익이 제한될 수 있으니, 투자 시 고려해야 합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가 상승 시 수익을 제한하는 구조를 가집니다.

주가가 급등해도 콜옵션을 매도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옵션 매도 가격 이상으로 오를 경우 추가 수익을 얻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 콜옵션에 대한 부담감

커버드콜 ETF는 장점이 많은 투자 전략이지만, 옵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학습이 부족할 경우 진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콜옵션을 사용하려면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투자라기보다는 투기나 도박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공부와 분석을 하지 않는다면 커버드콜 ETF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기 때문에 커버드콜 ETF는 투자하지 않는 편입니다. 😅


 

월배당 ETF란?

월배당 ETF는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입니다.

일반적으로 ETF는 분배금을 분기별(3달에 1번, 4달에 1번 등 ), 반기별(6달에 1번) 또는 연간(1년에 1번) 지급하지만,

월배당 ETF는 매달 꾸준히 수익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특징

매달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배당금을 재투자하거나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현금흐름 관리에 유리합니다.

 

 

월배당 ETF 투자 시 주의사항

1. 다양한 자산 구성

매달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주식, 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 여러 형태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자산이 가진 위험 요소와 특성을 이해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2. 리츠 ETF 투자 시 부동산 시장 변동성

리츠를 활용한 월배당 ETF는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거나 금리가 높아질 때 리츠 ETF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경기 및 대출 관련 이슈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주식형 ETF의 한계

월배당 주식형 ETF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성장성이 낮을 수 있으며, 시장이 좋을 때도 주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주가 상승보다 배당 수익에 집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4. 채권형 ETF의 특성

채권형 ETF는 기준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므로, 기준 금리 동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형 ETF의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합니다.

 

5. 다양한 형태의 월배당 ETF 존재

월배당 ETF는 기초자산 구성 외에도 멀티에셋형, 커버드콜형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합니다.

이 경우 각각의 전략과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투자 결과가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6. 각 ETF의 구조를 이해하고 투자하기

월배당 ETF마다 구성 자산 및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ETF의 구조와 투자 방식을 잘 파악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잘못 투자하면 예상치 못한 하락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공부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다양한 자료를 통해 ETF를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 생각

월배당 ETF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성장성이 낮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