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Exchange-Traded Fund)는 여러 종목을 특정 전략에 따라 모아놓은 펀드 형태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ETF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모아놓은 ETF로,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ETF에 대한 정보를 접하다 보면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1. NAV와 iNAV
NAV(Net Asset Value):
NAV는 순자산 가치를 의미하며, ETF의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후, 발행된 ETF 증권 수로 나눈 값입니다.
매일 장 마감 후에 자산의 가치와 수량 변화를 반영해 계산됩니다.
즉, ETF의 실제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투자자들이 ETF의 적정 가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ETF 자산 - ETF 부채(ex, 운용보수) = 순자산총액
- NAV ( 순자산가치 ) = 순자산총액 / ETF 발행 증권수
iNAV(Intraday Net Asset Value): iNAV는 실시간 순자산 가치를 의미합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는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ETF의 가치 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iNAV를 제공합니다. 이는 실시간으로 추정된 순자산 가치를 보여줍니다.
다만, iNAV는 추정치로, 실제 자산 가치는 아닐 수 있으나,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의 가격과 비교해 적정 매매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2. 괴리율과 추적오차
괴리도 (Premium/Discount):
괴리도는 시장 가격과 NAV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이 차이는 ETF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분배금 지급 시기에 따라 NAV와 시장 가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정보 불균형, 시장심리, 경제 요인 등 영향 미칩니다.
괴리율 (Premium/Discount Ratio):
괴리율은 괴리도의 비율을 의미하며, 즉, 괴리율이 ETF가 거래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시장가격과 NAV 차이 비율을 의미합니다.
시장 가격이 NAV보다 높거나 낮을 때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괴리율이 양수일 때: 시장 가격이 NAV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괴리율이 음수일 때: 시장 가격이 NAV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추적오차 (Tracking Error):
추적오차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와 NAV 간의 차이를 측정한 것입니다.
이 지표는 ETF가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를 나타냅니다.
추적오차가 0%일 때: 기초지수가 10% 상승하면 NAV도 10% 상승합니다.
즉, ETF가 기초지수의 성과를 완벽히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추적오차 발생 원인: 복제방법, 운용보수, 기초자산의 변경, 배당금, 이자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유동성 공급자 제도 (LP)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 제도는 ETF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괴리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ETF의 시장 가격이 순자산 가치(NAV)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하여 유동성을 확보합니다.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
유동성 공급자는 ETF의 매수 및 매도 호가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거래를 촉진하고, ETF의 가격이 NAV와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거래량이 적거나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LP는 매수 및 매도 호가를 제시하여 가격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제도의 적용 시점:
동기호가 및 장시작 후 5분까지: LP 제도는 동기호가 및 장 시작 후 첫 5분 동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시간 동안에는 ETF의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제도 적용 시 주의사항:
LP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 ETF의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iNAV를 참조하여 추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iNAV는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추정 순자산 가치로, 가격 변동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격 괴리의 의미:
가격 괴리가 크다는 것은 ETF의 시장 가격이 NAV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ETF의 가치가 실제 순자산 가치와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럴 때는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4. 환헤지(H)와 환노출(UH)
환헤지 (H, Hedge):
정의: 환헤지(H)는 외환 리스크를 차단하여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환율 변동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헷지(방지)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징: (H)가 붙은 ETF는 환율 변동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영향을 줄여 종목의 본래 가치에 집중하도록 설계됩니다.
운용보수: 환헤지 ETF는 일반적으로 환노출 ETF보다 높은 운용보수를 갖습니다.
이는 환율 변동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환노출 (UH, Unhedged):
정의: 환노출(UH)은 환율 변동을 그대로 수익에 반영하는 상품입니다.
즉, 환율의 상승이나 하락이 직접적으로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징: (UH)가 붙은 ETF는 환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합니다.
(UH)가 표시되지 않은 ETF는 기본적으로 환헤지가 없는 상태로, 환율 변동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환율 측면: 환노출 상품은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이익을 보며,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을 보게 됩니다.
(H)와 (UH)의 차이:
운용보수: 환헤지(H) 상품은 환노출(UH)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보수를 부과합니다.
이는 환율 변동을 차단하기 위한 헷지 비용 때문입니다.
환율 측면: 환노출(UH) 상품은 환율 변동을 그대로 반영하므로, 환율이 상승하면 이익이 증가하고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선택 시 고려사항:
* 개인 상황 및 전략: 각 투자자의 상황과 전략에 맞춰 환헤지 또는 환노출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환율 변동의 영향: 환율이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잘 고려하여,
환헤지와 환노출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선물 거래와 현물 거래
현물 거래
정의: 현물 거래는 실제 물건을 즉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돈을 지불하면 그에 상응하는 물건을 바로 받는 형태입니다.
특징:
* 즉시 거래: 거래가 즉시 이루어지며, 거래 대금과 대상물이 동시에 교환됩니다.
* 보관비용: 물건을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물건을 보관해야 하는 경우 보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용: 거래 후에 현금이 나가며, 실물 자산을 구입하기 때문에 거래 금액이 실제로 지출됩니다.
선물 거래
정의: 선물 거래는 미래의 특정 시점에 물품, 금융 상품 등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거나 팔기로 약속하는 계약입니다.
특징:
* 미래 거래: 거래는 미래의 시장 가치에 따라 이루어지며, 손실과 이익은 계약 시점의 가격과 미래 가격 차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 보관비용 없음: 실물 자산을 현재 보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관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비용: 선물 거래는 계약 당시의 증거금만 내면 되므로, 현물 거래보다 초기 비용이 적습니다.
선물과 현물의 차이점
* 거래 시점: 현물 거래는 즉시 거래되며, 선물 거래는 미래의 시장 가치에 따라 손익이 결정됩니다.
* 보관비용: 현물 거래는 실제 물건이 있기 때문에 보관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선물 거래는 보관비용이 없습니다.
* 비용: 현물 거래는 물건과 돈을 동시에 교환하므로 거래 후 현금이 지출되지만, 선물 거래는 증거금만 지불하면 되므로 초기 비용이 적습니다.
선물 가격 결정
선물 거래는 미래의 특정 시점에 자산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기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선물 가격은 현 시점의 금리, 수요와 공급 등의 영향을 받아 결정됩니다.
선물 가격은 일반적으로 현물 가격의 변동을 반영하여 형성됩니다:
현물 가격 상승 예상 시: 선물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물 가격 하락 예상 시: 선물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월물
선물 가격은 보통 월 단위로 설정됩니다. 이때, 특정 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선물을 월물이라고 합니다.
* 콘탱고 (Contango): 월물이 나올 때마다 선물 가격이 높아지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 백워데이션 (Backwardation): 월물이 나올 때마다 선물 가격이 낮아지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 롤오버 (Rollover):
선물 계약이 만기가 다가오면, 거래자는 물건을 실제로 받는 대신 만기가 아직 남아 있는 다른 선물 계약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관비용을 피할 수 있으며, 물건을 보유하지 않고도 그 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콘탱고 상황에서의 롤오버:
선물 가격이 상승하는 콘탱고 상황에서는 같은 가격으로 적은 양을 받을 수 있으므로, 롤오버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롤오버 비용이라고 합니다.
* 백워데이션 상황에서의 롤오버:
선물 가격이 하락하는 백워데이션 상황에서는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양을 받을 수 있으므로, 롤오버 시 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롤오버 수익이라고 합니다.
주의사항
선물 거래는 보관비용, 증거금 제도 등으로 인해 투자가 용이하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따릅니다.
선물 거래의 특성과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합성 ETF
합성 ETF
직접적인 자산 운용 없이, 증권사와의 스왑(장외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목표 지수의 수익률을 제공받는 ETF입니다.
이는 해외부동산, 원자재와 같은 직접 운용이 어려운 자산을 상품화하여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특징:
* 간접 운용: 합성 ETF는 직접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증권사와의 스왑 계약을 통해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합니다.
* 해외 자산 투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해외 실물 자산(예: 해외 부동산, 원자재 등)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 거래상대방 위험: 합성 ETF는 거래 상대방인 증권사의 신용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증권사가 부도 날 경우를 대비해 담보 자산을 설정합니다.
* 담보 자산 관리: 합성 ETF는 담보 자산의 비율을 규정하여 위험을 관리합니다.
보통 담보 자산의 비율이 95% 이상 유지되거나, 위험 평가액 비율이 5% 이내로 유지되는 것이 규칙입니다.
이는 증권사가 부도 나더라도 최대 손실률을 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투자 시 유의사항:
* 신용 위험: 합성 ETF는 증권사의 신용 상태에 따라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ETF의 거래 상대방 신용 위험을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담보 관리: 담보 자산과 위험 관리 규정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안정성을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7. 레버리지 ETF
레버리지 ETF
특정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3배 등으로 추구하는 ETF입니다.
이러한 ETF는 지수의 변동성을 증폭시켜, 상승 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하락 시 더 큰 손실을 감수하게 됩니다.
특징
* 수익률 증폭: 지수의 수익률을 2배, 3배로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는 매일 지수의 움직임을 증폭시켜 더 큰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 일일 수익률 추구: 레버리지 ETF는 당일 지수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계산되며, 지수의 변동성을 따라 수익률이 증폭됩니다.
운영 방식:
상승 시: 지수가 1% 상승하면, X2 레버리지 ETF는 약 2% 상승하고, X3 레버리지 ETF는 약 3% 상승합니다.
하락 시: 지수가 1% 하락하면, X2 레버리지 ETF는 약 2% 하락하고, X3 레버리지 ETF는 약 3% 하락합니다.
주의할 점:
* 변동성: 레버리지 ETF는 지수의 일일 변동성을 증폭시키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큰 손실도 감수해야 합니다.
* 장기 투자에 부적합: 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을 추구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리밸런싱: 레버리지 ETF는 매일 리밸런싱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장기 투자 시 누적된 수익률이 예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8. 인버스 ETF
인버스 ETF
특정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추구하는 ETF입니다.
즉, 지수가 상승하면 ETF는 하락하고, 지수가 하락하면 ETF는 상승합니다.
특징:
* 역방향 수익률: 인버스 ETF는 지수의 변동에 대해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지수의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버스"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 일일 수익률 추구: 인버스 ETF는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매일 지수의 변동을 반대로 추종하여 수익을 추구합니다.
운영 방식:
상승 시: 지수가 1% 상승하면, 인버스 ETF는 약 1% 하락합니다.
하락 시: 지수가 1% 하락하면, 인버스 ETF는 약 1% 상승합니다.
주의할 점:
* 일일 리셋: 인버스 ETF는 매일 리셋되며, 일일 기준으로만 인버스 성과를 추구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지수의 누적 변동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변동성: 지수의 변동성이 클 경우, 인버스 ETF의 성과도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리밸런싱: 매일 리밸런싱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레버리지 ETF/인버스 ETF 주의 사항
* 변동성: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시장 전망에 따라 큰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기 투자 적합: 이러한 ETF들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에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선물 기반 운용: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선물 상품을 활용하여 운용됩니다.
이로 인해 현물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선물 계약의 변동성으로 인해 ETF의 성과가 예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성과 차이: 선물 기반 운용으로 실제 가치가 빠르게 반영되지 않거나,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간 차이로 인해 예상했던 성과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교육 필수: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금융 관련 교육을 받고 이수후 등록해야 투자할 수 있습니다.
* 교육 제공처: 금융투자협회 학습시스템 금융투자협회 학습시스템 (kifin.or.kr)
9. TR ETF (Total Return ETF)
TR은 Total Return의 약자로, TR ETF는 ETF의 **분배금(배당금 및 이자 수익)**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특징
* 재투자: TR ETF는 분배금을 투자자의 계좌에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ETF에 재투자합니다.
이를 통해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세금 처리: TR ETF는 분배금을 재투자하므로, 분배금에서 15.4%의 배당소득세가 즉시 부과되지 않습니다.
대신, 매도 시점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편리함: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여 투자자의 편리함을 제공하며, 분배금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 더욱 유용합니다.
10. PR (Price Return) ETF:
PR ETF는 일반적인 ETF로, 분배금이 투자자의 계좌로 직접 지급됩니다.
특징: 분배금을 계좌에서 직접 받을 수 있지만, 이 경우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11. 분배금
ETF의 배당금이라 생각하면 좋습니다.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금과 ETF가 보유한 채권에서 발행한 이자수익 등을 합쳐서 분배금을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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