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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저장소/넷플릭스 리뷰

소셜 딜레마 = 새로운 중독, 변화하는 생각

by reve_vrl 2020. 10. 25.

www.netflix.com/watch/81275293?trackId=14277282&tctx=-97%2C-97%2C%2C%2C%2C

 

소셜 딜레마 | Netflix 공식 사이트

중독과 가짜 뉴스에 시달리는 현대사회. 실리콘 밸리 전문가들이 용기 내어 경고한다. 자신들의 창조물, 소셜 미디어를 주의하라고.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결합한 영화.

www.netflix.com

 

소셜딜레마, 소셜 딜레마 = 새로운 중독, 변화하는 생각


 

 

소셜딜레마를 봤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고 스스로도 핸드폰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까 나에 대하여 충격적이었다. 이 영화는 대부분이 소셜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발자 모두 이 SNS들을 개발할때 목표는 이용자에에 더 유용하고 필요한 기능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 SNS가 이용자에 미치는 영향을 끔찍했다. 이용자들은 SNS을 통하여 모든 것을 피드백 받고 그것에 하나하나 반응했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영향은 엄청났다. 사람들끼리 사회적 관계는 거의 없어지고 중독과 비슷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모든것을 반응하기 시작했다.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반응들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의 문제로 퍼져갔다. 극단적인 사상에 지배되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반응하고 싶은 것에만 반응하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자신의 생각이 극단적으로 지배되고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일도 발생했다. 더불어서 이 SNS 생태계의 비즈니스 모델은 물건을 생산하고 그것을 판매하여 벌어들이는 소득이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광고 소득이다. 이 광고 소득은 본인의 개인적인 정보를 기업에 판매하고 그에 맞추어 맞춤 광고를 하면서 기업의 제품 소비를 늘리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SNS의 기업들은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이 사람들이 SNS의 접속 횟수와 시간을 느리는 것이 목표이다. 더불어서 광고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 노출을 많이 하고 이것이 꼭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도 하다. 이러면서 나타나는 사회적인 문제때문에 이걸 개발한 개발자와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한 기업가들은 반성하며 이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SNS의 사용도를 줄이라고 말한다.

 

 

이걸 보면서 느끼는 건 내 핸드폰 사용시간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SNS을 하면서 강해진 부분이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말투와 사용하는 어휘가 변한 것이다. 원래의 말투나 어휘는 굉장히 문어체에 가까운 말투와 어휘를 사용했다. 우선 교육받은 것도 있고 인터넷용어도 모르고 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선 어휘도 적당히 써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SNS을 한 이후에는 욕설도 늘고 인터넷 용어 사용도도 늘어서 그에 대한 대체 표현을 찾지 못하고 말투도 거칠어져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내게 왜 이렇게 거칠어졌냐고 물어본다. 두번째는 소비에 대한 것인데, 나도 모르게 충동소비가 늘었다.

 

theworldisbeautiful.tistory.com/656

 

미니멀리즘 :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www.youtube.com/watch?v=0Co1Iptd4p4&feature=youtu.be 미니멀리즘 :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미니멀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워낙에 기사나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하긴 했으나 정확한 뜻을 몰랐다.

theworldisbeautiful.tistory.com

위의 미니멀리즘을 보면 내 소비패턴을 알 수 있는데, 나도 모르게 유튜브나 SNS을 하면서 이게 사고 싶다 이런 일이 늘었다. 특히나 자기계발이나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서 학습지 광고가 엄청 뜨는데 그걸 하나씩 누르는 듯.. 마지막 세번째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부정적인 반응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나도 모르게 그건 아니지, 이건 너무 심각해라든가, 아 이 사람 생각은 나랑 너무 맞지 않아 하면서 선을 긋고 피하는 일이 생겼다.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생각이 극단적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다 내게 해당하는 사례라는 걸 알고 나도 모르게 심심하면 핸드폰을 보고 시간을 죽이는 모습까지 떠올랐다. 소름끼치고 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하는 일이 많지만 이정도까지 반성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 업계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봤다. 내겐 IT 업계라고 하면 투자해야할 대상정도로만 생각했지 이것이 사회적 영향이 이렇게 심각할 줄은 판단도 못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1. 사회가 변화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에 대하여 부정적, 긍정적 영향을 파악하자!

2. 소셜미디어와 같은 매체를 줄이자!

3. 사회적인 관계를 잃지 않고 책과 같은 매체를 통하여 여러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4. 어떤 매체든 내게 유용하고 사회적으로 유용할 수 있게 사용하자!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였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현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은 분

소셜미디어가 어떻게 사람에게 미치는지 알고 싶은 분

내가 어떻게 이 미디어를 사용해야 할지 기준점을 알고 싶은 분

 

 

그래도 진짜 한번은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