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인줄 알았는데 괴담이다.
작품소개
#착각계 #로맨스릴러 #여주는로판 #남주는괴담
#욜로여주 #로판사고회로여주 #쾌활발랄여주 #사이다여주 #다른의미의철벽여주
#싸패남주->여주처돌이남주 #후회남주 #조신남주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웬 고풍스러운 장미 저택의 둘째 딸, 로제가 됐다.
금수저에 날백수라니!
이런 꿀 같은 상황을 그냥 보내진 않을 것이다.
꼭 놀고먹는 잉여 생활을 만끽해야지.
우선, 기억을 잃은 척하며 주변 상황을 살폈다.
트라우마 있는 계모에 여장한 의붓오빠, 독살 유력 용의자인 하녀.
그리고…….
“약혼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로제.”
돈 많은 저 세상급 미남, 약혼자까지.
이쯤 되면 모를 수가 없다.
이건 K-로판이다. 나는 필히 로판에 빙의한 것일 터.
하녀는 친구로 회유하고 비밀스러워 보이는 약혼자는 나한테 감기게 하면 되는 거겠지?
나는 신이 나 콧노래를 부르며 정원으로 나갔다.
참고로 음은 작년 워터멜론 차트 연간 14위를 기록한 남자아이돌의 대히트 곡이었다.
***
[장미 넝쿨 저택 사용인 근무수칙]
3. 장미 손질 중인 정원사를 발견 시 즉시 그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정원을 벗어날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마십시오.
4. 정원에서는 흥얼거림과 휘파람을 포함한 어떤 종류의 노래도 허가되지 않습니다.
로판인 줄 알았는데 괴담이다 - 웹소설 | 카카오페이지 (kakao.com)
리뷰
1. 신박한 로판
나폴리괴담와 크툴루가 살짝 섞인 세계관에서 로판 빙의인줄 알고 온갖 로판 클리셰를 생각하며 하나하나 괴담을 부셔버리는 여주와 그 괴담 안에서 오들오들 떨거나 현실에 안주하여 제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여주는 완벽한 착각계이다.
남주가 처음부터 여주에게 호의적이진 않았다.
여주를 이용하기 위한 행동들을 여주는 로판 속 남주의 행동에 매치시켜 완벽하게 착각하는 그 갭에서 나는 차이가 재미요소이다.
로판을 많이 보지 않는다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
2. 착각계 만만세
갑자기 이 말이 생각나는 소설
ㅋㅋㅋㅋ 다들 두려움과 공포에 떨지만 모든 것을 로판 클리셰에 매치하여 악의 수하(대영주)도 이기고 재미삼아 이런걸 만든 악도 이긴 착각계 여주 만만세다
3.사건 > 로맨스
여주에겐 로맨스이지만 사건을 보면 로맨스 아닌 일들이 좀 많다.
남주가 나중에 여주에게 감겨서 여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서브 남주?(라고 봐야 하나)도 혼자 도망치지 않고 여주를 챙기는 모습에서 강하지 않는 로맨스들이 조금씩 조금씩 나오지만 우선 나폴리괴담과 크툴루가 워낙 쎄서 로맨스 보다는 사건이 더 강렬하다.
4. 재미 포인트
착각계 여주 생각과 현실의 차이가 꽤나 웃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설명도 여주에게 와닿지 않아서 그 부분도 웃기다.
로판 클리셰를 많이 알고 있다면 그걸 깨부수는 스토리 전개에서 재미를 찾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로판 클리셰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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