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저장소/넷플릭스 리뷰

[영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by reve_vrl 2022. 9. 18.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넷플릭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https://www.netflix.com/title/81320168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나치 치하의 독일. 장애인을 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이 내려지자, 팔의 장애로 표적이 되어버린 한 소년. 살기 위해 도망치던 소년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다.

www.netflix.com

 

 

 

리뷰

나치 치하의 독일

그 안에서 나치의 죄악 중 하나인 장애인에 대한 폭력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선생님은 장애를 치료하고 하는 것은 국가의 손실이라고 가르치고

같은 반 학생들은 장애가 있으면 죽여야 효율적이라고 말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지내는 소년은 팔 장애가 있다.

그러던 중에 나치가 장애인을 모두 제거하기 위해 소년을 찾아온다.

엄마는 소년을 도망치게 하고 총에 맞았다.

도망치던 소년은 자신을 제압하고 죽이려고 했던 군인을 살해하고 도망친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이다.

나치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안다고 생각했다.

장애인에 대한 폭력 역시 알고 있었다.

막상 영화로 보니 그 공포감과 잔인함이 다가왔다

 

특히나 엄마를 보고 굉장히 힘들었다.

엄마가 선생님이었고

엄마는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국가의 말에 따르지 않으면 그 결과가 어떤지 알 수 있었다.

엄마는 나치의 말(장애인 = 실험대상)에 반대했고 소년을 도망치게 하고 총에 맞았다.

아빠는 등장하지 않는데 계속 나쁜 생각이 들더라

엄마가 나치의 말에 따르는 이유가 아빠가 그로 인해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여튼 소년이 헛간에서 어떤 여성을 만나는데 엄마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외국인 얼굴 구별을 못해서 확신할 순 없었다.

그래도 엄마라도 믿고 소년이 엄마를 위해서 행동하는 부분을 보고

나중에 둘이서 잘 살 꺼라는 믿음이 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치는 비도덕적인 행위와 폭력, 비인간적인 일들로 추락하고 용서 받지 못할 자들이 되었다면

이들 모자는 잘 살고 그것을 극복했다는 경험으로 어느 곳이든 자신의 뜻을 펴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맨 처음에 인용문구 하나가 등장한다.

한 사회의 도덕성은 아이를 대하는 방식에서 알 수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

 

그 말이 계속 떠오르는 영화였다.

나치는 30만명의 장애인을 살해하고 40만명을 불임시술하고

이들의 학살을 바탕으로 가스실을 만들었다.

온갖 지랄을 다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