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03 (결론) 이모티콘 포기!

이모티콘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에

이모티콘을 그리고 있는데

 

이모티콘을 포기합니다.

역시 해봐야 안다

 

23년 3월 3일 기준

 

현상황

 

카카오톡 이모티콘 통과는 못했습니다.

OGQ랑 라인 이모티콘만 통과했습니다.

 

포기하는 이유

 

 

1. 그림그리는 행위에 흥미가 없음

 

이모티콘 그리기 전까지 

나는 내가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림 그리는 건 못해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종종했고

미술관이나 일러스트를 보는 것도 좋아해서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보니까 보고, 그림을 통한 스토리로 재미를 느끼는 거지

그림 자체에 흥미가 높은게 아니었다.

곰곰히 고민해봤더니

미술관에 가서 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그 그림을 그릴 때 작가의 상황이 어떤지 듣고 상상하는걸 즐겼고

일러스트로 작가가 그린 소재들을 통해서 이런걸까? 생각한게 재미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림을 통해 느껴지는 이야기에 흥미가 있지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에 흥미가 있지 않았다.

이모티콘은 직접 그려야 하는데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흥미가 없으니까 점점 그리기 싫어지더라

 

 

2. 이모티콘이 취향에 맞지 않음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림의 스토리를 보고 상상하고 고민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모티콘은 즉각적인 감정 표현이라서 굳이 상상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이모티콘 자체에 관심이 적었고 취향에 잘 맞지 않았다.

 

그림이라고 뭉뚱거려서 흥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뜯어보니까 그림이라는 것 안에는 여러 종류가 있었고

나는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스토리가 있는 걸 좋아하지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건 취향에 맞지 않았다.

 

 

즉

개인적인 흥미와 취향에 맞지 않아서

점점 그리기 싫어졌고

재미도 없고

이러니까 그림도 못그려서 열심히 해야 하는데

열심히가 안되서

포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