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저장소/넷플릭스 리뷰
더글로리 리뷰 : 무당에 대한 내 생각 - 관련 스포 있음
reve_vrl
2023. 3. 13. 01:10
더글로리를 다 봤따
여튼 무당이 벌전을 받아서 사망하는데
문동은이 무당에게 연진이에게 소희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서 굿판을 펼친다.
연진이 무서워 하는데
굿 하던 중에
무당이 진짜 아무도 안 서 잇는 곳을 향하여
죽은 년이 왜 산 사람 사이에 있냐
몸이 다 타고
머리가 깨진 상태로
막 소리치다가 사망한다.
더글로리에서 신은 피해자를 돕지 않는다는 묘사가 많은데
이 장면을 보면
피해자인 윤소희는 귀신인 상태로 문동은 계속 돕고 있었던 것이다.
더불어서
문동은을 도와주고 싶어도 못도와준 신도 잇지 않을까?
무당이 신빨이 없는 줄 알았는데
허공을 보고 소리치는 모습에서 신빨이 어느 정도는 있는 모양
과거에는 신빨도 셌을 것 같고
돈 받고 계속 가해자 편에 서서 기도 지내고
피해를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 것이 효험을 본 걸지도 모른다.
그냥 그런 생각이 좀 들었다
피해자가 복수를 위해 스스로 준비했고
그걸 실행했다.
그 실행을 할 수 있도록 윤소희도, 신도 나름대로 도와준게 아닐까?
좋은 사람들로
기회는 분명 문동은이 만들었기에
기회와 결과는 문동은의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나름대로 지켜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