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레이철, 하얀 흑인
레이철, 하얀 흑인
https://www.netflix.com/title/80149821
스스로를 흑인이라고 칭하는 백인 여성의 이야기였다.
백인 가족에서 태어났고 그 가족이 종교과 교육이 꽤나 폭력적이었다.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흑인으로 칭한 것 같았다.
자신의 흑인 아이들이 폭력을 당했다고 말하며
자신도 폭력을 당했다고 말하며(이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정체성 확립을 외부의 인정과 지지로 결정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치를 가진 것 같았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나는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철저하게 자신을 위하여 이용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인종에 대하여
본인이 당한 일들에 대하여
신뢰를 잃었고
그녀의 아이들은 고통받으며
그녀 주변 사람들 역시 고통 받고 있다.
그녀가 흑인인권을 위해 한 행위들은 존중받아야 한다.
많은 일을 했고 많은 걸 외쳤지만
나중에 백인인게 밝혀졌을때
백인처럼 생긴 흑인이라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한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아이들이 걱정되었다
그리고 이 영상이 떠올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r7IAhGvf3w&t=3s
나는 살면서 인종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다.
내 어린시절에는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자랐기에 더욱 몰랐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면서 여러 인종을 만나게 된다
자연스럽게 쓰던 단어들은 알고보니 차별적인 단어였고
그냥한 행동이 무례한 행동이었으며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챘을때 굉장히 부끄럽고 죄송했다.
그리고 나 역시 해외에 나갔을 때 비슷한 경험을 했고
그에 분노했으며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내 경험은 이름을.. 바꿔 부르는 거랑 눈을 찢는 행위를 많이 했다)
어떤 인종이라는 이유로 나타나는 편견 없이
본인의 이득을 취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는 크다.
만약 인종차별이 없이 편견없이 그냥 보고 있다면 그녀의 발언이 이해되지만
부당함은 가지지 않고 이득만 취한 느낌이라서
그녀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찾아나서며 주장하는 건 좋으나
그 뒤에 있는 수많은 문화와 의미를 잊었고
그 주장이 그 수많은 문화, 의미, 견딘 시간들을 무시하고 있었다
영화는 인종에 대하여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체성, 인종 그에 대하여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였다.